극한직업 멍게젓갈 강경젓갈 택배 주문
EBS 프로그램 ‘극한직업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거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마주하는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직업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며 인간의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극한직업에서는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편입니다특히 강경젓갈 을 만드는 사람들의 현장을 찾아가는데요 멍게젓갈이 소개가 됩니다 아래에서 극한직업 멍게젓갈 강경젓갈 택배 주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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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입맛을 돋우는 별미들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밥도둑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봄 젓갈입니다. 매년 봄이면 젓갈의 명소로 유명한 강경에는 젓갈 백반을 맛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이맘때 가장 인기가 좋은 젓갈은 제철을 맞은 멍게 젓갈입니다.
바다의 붉은 꽃이라 불리는 멍게는 싱싱할 때도 맛이 좋지만, 젓갈로 담가 숙성시키면 특유의 감칠맛이 더욱 살아납니다. 봄철에 담근 멍게 젓갈은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며,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해산물의 풍미가 밥과 함께 먹기에 그만입니다. 이러한 별미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한 젓갈 공장에서는 매일 1톤 이상의 멍게 젓갈을 생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강경에서 90년 전부터 4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젓갈 공장이 있습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정배 씨는 오랜 세월 젓갈을 담가온 집안에서 태어나 젓갈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릅니다. 그는 "젓갈은 시간을 들여 정성을 다해야 제대로 된 맛이 난다"며, 모든 과정을 허투루 하지 않습니다.
젓갈 제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료의 신선도입니다. 먼저 산지에서 손질된 뒤 급속 냉동된 멍게를 준비합니다. 냉동 보관한 멍게를 사용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면서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해동된 멍게는 1차 절단 과정을 거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손으로 직접 작업한다는 점입니다. 기계를 사용하면 멍게의 조직이 무너지고 식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크기로 썰어내는 작업은 오로지 사람의 감각에 의존합니다.
1차 절단 과정을 마친 멍게는 소금에 절이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소금에 절이는 이유는 멍게의 수분을 적절히 빼주면서도 발효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적당한 염도가 유지되어야만 멍게 젓갈 특유의 감칠맛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소금의 양과 절이는 시간이 맛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금에 절인 멍게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수분이 빠지는데, 이 과정을 기다리는 것도 중요한 작업 중 하나입니다. 서두르면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정배 씨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한 시점을 판단합니다.
멍게 젓갈의 맛을 완성하는 것은 바로 양념입니다. 이곳에서는 4대째 내려오는 비법 양념을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을 냅니다. 기본적으로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 멸치액젓, 새우젓, 참기름 등이 들어가는데, 정확한 비율은 오직 경험으로 터득한 감각에 의해 조절됩니다.
정배 씨는 모든 양념 과정을 직접 손으로 버무립니다. 젓갈을 기계로 섞으면 재료가 으깨지면서 맛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랜 세월 터득한 장인의 손맛이 필요합니다. 그는 하루에도 몇 시간씩 양념을 버무리다 보니 손목이며 허리까지 쑤시지 않는 날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힘든 과정 속에서도 그는 “이 맛을 알아주는 손님들이 있기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정성껏 만든 멍게 젓갈은 일정 기간 숙성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벽한 맛을 냅니다.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먹으면 신선한 멍게의 향과 양념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내지만, 며칠 더 숙성시키면 한층 더 깊고 풍부한 감칠맛이 배어 나옵니다.
멍게 젓갈은 따뜻한 밥 한 공기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짭조름하면서도 톡 쏘는 바다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한 번 맛보면 젓가락을 멈출 수 없을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초장에 찍어 회처럼 먹거나 비빔밥에 넣어 먹어도 별미로 즐길 수 있습니다.
봄철 입맛이 없을 때, 혹은 특별한 반찬이 필요할 때 멍게 젓갈은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진 젓갈은 단순한 밑반찬이 아니라, 시간과 정성이 깃든 봄의 선물과도 같습니다.강경에서 시작된 젓갈의 전통은 이렇게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 대에 걸쳐 쌓아온 장인의 손길이 더해진 멍게 젓갈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며, 봄철 집 나간 입맛을 되찾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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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식당 (젓갈식당)
주소: 충남 논산시 강경읍 금백로 158
굴다리 식품 (젓갈공장)
주소: 충청남도 아산시 시민로 357 (온천동 200-11)
https://굴다리.kr